경기 안산에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역과 가까워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오후, 이곳에서 국군정보사령부의 전·현직 사령관과 간부들이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정황이 뒤늦게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회동에 참석했던 정보사 간부가 제보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: 계엄이 있을 것 같다고 얘기를 한 거죠. 사전에 이미 만나서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이 임무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회동 참석자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현 정보사령관, 정보사 대령 2명까지, 모두 네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후배이자 최측근으로, 계엄 포고령 초안을 작성하고 계엄군의 선관위 장악 등을 주도한 '배후 기획자'로 의심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 전 사령관은 회동에서 계엄 당일 선관위 서버 접수와 북파공작원, HID 요원들의 투입을 사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인 정 모 대령은 호출을 받고 갔더니 노 전 사령관이 등장해 중요한 임무가 있을 거라며 부정선거 이야기를 꺼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"중앙선관위 전산 서버를 확인하면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", "너희는 전산실에 가면 된다"며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노 전 사령관이 선관위 서버 확보와 관련한 "인원은 선발했냐"고 묻자 문 사령관이 "예"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민간인 신분인 예비역 장성이 극비에 부쳐졌던 계엄 계획을 알고 있었던 건 물론 마치 상관처럼 현역 사령관과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 특별수사단은 최근 이 같은 비밀회동 사실을 파악해 프랜차이즈 매장의 CCTV 영상을 확보하고, 노 전 사령관과 문 사령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매장 관계자 : 검은색 옷 입으신 분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만 경찰분들이 가져가신 건데….] <br /> <br />특히 노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계엄을 사전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왕시온 <br />디자인 | 이나은 <br />자막뉴스 | 이미영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2180858495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